그냥 문제가 없으면 지나치게 되는 것들...
  2014-09-18 오후 6:10:57
문득 지난 여름이 떠올랐습니다.
'전력난'으로 블랙아웃이 우려돼서 전력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하고...
예비전력율을 수시로 공개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문을 열어놓으면 과태료를 물리기도 하고...
저희 치과가 있는 건물도 대형빌딩이어서 제한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 여름이 최근들어 가장 덥지 않은 여름이기는 했어도 올 여름 전력걱정을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되는데는 여러분들의 수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자력 발전에 회의적이지만 원전의 도움도 받았을 것이고요. 걱정하지 않게 지나간 여름과 그걸 위해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가끔 엉뚱하게 빗나간 일기예보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기상청.
저희 병원 환자분중에 기상청에 근무하셨던 분이 계시는데, 그분의 말씀을 들어서 인지는 몰라도 '정100%정확한' 일기예보는 아무리 훌륭한 수퍼컴퓨터가 몇대 있더라도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요즘 날씨가 아주 청명한데 요 몇개월동안은 그래도 비교적 일기예보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를 잘 예측해주시기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를.

그러고 보니 가까운 곳에도 이런 일이 있네요.
저도 진료를 하면서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직원들이 실수를 하면 불쾌해하고 꽤 민감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은 머리속에 오래 남아있게되죠.
그런데 이런저런 문제가 없이 진료의 과정이 무난히 진행될 때가 오히려 대부분이고 나름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소담치과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홍원장의 스크랩 - 의료정보는 비대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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